(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기대 광명시장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여권 내 경기지사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양 시장은 민주당 내 경선 후보자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전해철 전 경기도당위원장과의 경쟁력으로 ‘상생’과 ‘변혁’을 꼽았습니다.
배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은 "경기도를 바꿔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양기대 광명시장]
"지금 경기도에 필요한 것은 행동하는 리더십입니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 행복한 동행을 시작하겠습니다. 해묵은 경기도의 적폐청산, 경험과 실적으로 검증받은 저 양기대가 해내겠습니다."
양 시장은 같은 당 내 도지사 후보자인 이재명 성남시장, 전해철 전 경기도당위원장과 비교우위로 '광명동굴과 KTX 광명역 등 기적의 성공신화'를 내세웠습니다.
민주당에서 거론되는 도지사 후보들 중 "정부와 끊임없이 협상하고 협의하면서 집요하게 풀 수 있는 사람은 본인"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도지사 본선 경쟁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중도층과 보수층을 흡수할 수 있는 확장성'을 꼽았습니다.
도지사로서의 주력 정책으로 '청년도전기금'과 '고등학교까지의 의무교육', '아이안심돌봄터'를 공언했습니다.
'청년도전기금'에 대해서는 한 해 1천 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일률적 지원보다는 개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서는 남경필 지사를 겨냥해 "미세먼지는 중앙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는 남 지사의 발언은 최대 지자체의 도지사가 할 소리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실내 공기질 유지 향상조례를 우선 제정하고 다중이용시설 중심의 실내공기질 개선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양 시장은 출마 선언 후 첫 공식일정으로 광주 망월동 국립묘지를 방문해 참배할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