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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일제강점기 인천 애환 담은 ‘인천아리랑’, 역사학자와 민간 예술가들에 의해 복원

[경인방송=강신일 기자]

(앵커)

일제강점기 인천의 시대상을 반영한 인천아리랑이 역사학자와 예술인들에 의해 최근 복원됐습니다.

전체적 흐름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정선아리랑과 비슷하지만, 가사는 당시 일제에 핍박받던 인천 주민의 아픈 마음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어얼쑤 아라리야~ -민요 '인천아라리' 中->

우리나라 대표 민요 ‘아리랑’ 중 인천 일대에서 불려지던 ‘인천아리랑’의 한 구절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아리랑과 비교해 선율과 가사 부분에 차이를 보입니다.

인천아리랑은 대한제국 말기부터 일제강점기 시기 인천의 부두 노동자들이 불렀던 노동요로 전해집니다.

당시 인천에 있던 미국 선교사에 의해 채보된 것으로만 알려지다 최근 역사학자와 민간 예술가들에 의해 복원됐습니다.

인천아리랑 가사에는 당시 인천의 중심가였던 제물포가 등장하고, 일제의 압박에 시달리는 시대상도 담겼습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대장 김창수’에선 청년 시절의 백범 김구 선생이 인천감옥소 강제 노역 중 인천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의 민간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연구 자료를 분석하고 고증을 거쳐 최근 인천아리랑이 담긴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인천의 시대상과 주민의 애환을 담은 인천아리랑이 널리 구전되고 확산돼야 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인터뷰 – 서광일 잔치마당 단장] “자료를 찾다 보니까 의외로 많은 거예요. 역사적으로 음문도 나와 있고 발표한 것도 있는데 이 것이 음원작업을 안 한 거예요. 음악이니까 음악으로 아리랑을 표현해야 하는데 그 것이 안됐던 거죠.”

인천아리랑을 처음 채보했던 미국 선교사는 한국인에게 아리랑은 쌀과 같은 존재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동안 인천아리랑이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의 전통을 잇는 것은 우리 시대의 몫으로 남겨졌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riverpress@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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