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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단체들 “각 정당 광역단체장도 여성할당제 시행하라” 촉구 ... 홍미영 부평구청장 지지로 해석 돼 논란
인천 / 정치행정 / 사회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8-02-08, 수정일 : 2018-02-08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앵커)


인천지역 여성단체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각 정당들이 광역단체장도 여성할당제를 시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천시장으로 출사표를 던진 홍미영 부평구청장 지지로 해석될 수 있는 주장이라 논란도 예상됩니다.


한만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민우회 등 인천지역 진보적 여성단체들은 오늘(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에서 ‘여성들은 확 바뀐 인천을 원한다’면서, 여성 관련 정책을 각 정당들에 주문했습니다.


이들은 지방선거에서 각 정당들은 성 평등 관점을 가진 후보들을 공천하고, 여성 안전 도시, 성 평등 도시 인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광역단체장도 여성할당제를 시행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각 정당은 말만 여성할당 30%를 이야기한다면서, 광역단체장 여성할당제로 성 평등이 민주주의 완성임을 외친 여성들의 목소리에 응답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성단체들은 여성할당제는 성 불평등 정치를 성 평등 정치로 바꾸는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초와 지방의회에선 여성할당제를 실시하지만, 광역까지 이를 확대하란 주장입니다.


하지만 남성 정치 신인들이나, 오랜 동안 선거를 준비한 후보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을 수 있어 반발도 예상됩니다.


전국 17개 광역시 시도지사에 도전한 여성 정치인은 손에 꼽힐 정도이며, 인천에선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유일합니다.


인천여성단체들이 홍미영 구청장을 간접적으로 지지한 셈이라 논란도 예상됩니다.


이들 단체들은 지방선거 전에 성 평등 정책 토론회와 성 평등 후보 검증, 성 평등 정책협약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