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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 인천 환원에 새 부지 찾는 중부해경청, 다른 도시 이전 방안 검토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8-02-11, 수정일 : 2018-02-11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중부해양경찰청이 당진이나 화성 등 다른 도시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근 인천 환원이 결정된 해양경찰청이 중부해경 등이 입주해 있는 옛 해경청사를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해경은 청사 이전 TF를 구성하고 중부해경 등이 입주할 부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해양경찰청의 인천 환원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해경청이 들어설 곳은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옛 해경청사가 유력합니다.

옛 해경청사는 현재 중부해경청과 인천해양경찰서가 입주해 있어 두 기관은 새 부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취재결과 해경은 중부해경청을 당진이나 화성 등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도시들은 부지를 무상 제공하는 등 중부해경 유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청사 건립 전까지 영종도에 있는 중부해경청 특공대 부지를 임시 사용하는 방안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검토 단계이지만 해경 기관의 분산 배치라는 측면에서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이전 대상에 중부해경청 소속의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포함될 지도 관심사입니다.

경비단은 중국어선의 서해5도 불법조업 단속을 맡고 있어,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경우 논란이 일 수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청사 이전 TF를 구성해 여러 안을 검토 중이고,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도 그 중 하나"라며 "경비단이 이전 대상에 포함될 지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지역 내 이동도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해경은 앞서 인천시에도 부지 확보 등을 타진했고, 미추홀 타워 공실 등 복수의 후보지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