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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후보군, ‘경인방송 여론조사’ 결과, 각 후보 경쟁 가속화
인천 / 정치행정 김희원 (bkh1121@ifm.kr) 작성일 : 2018-03-06, 수정일 : 2018-05-11
[ 경인방송 = 김희원 기자 ]

(앵커)


지방선거 D-100일 맞아 경인방송은 인천시민들의 민심 흐름을 알아보기 위해 인천시장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보도했습니다.


인천시장 가상대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국회의원이 1위를 달렸습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유정복 시장이 29.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뒤이어 박남춘 15.1% 김교흥 10.5% 홍미영 9.7%로 나타났습니다.


각 후보 진영은 경인방송 여론조사 결과를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며 여론 흐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유정복 현 시장과의 가상대결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민주당 박남춘 의원 측은 경인방송 여론조사 결과 민심 흐름에서 대세를 굳혔다며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박 의원 측은 당 내 경선에서 여성후보 가점과 현역 국회의원 출마 시 감점 규정이 적용되더라도 대세론을 굳혀 경선 승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인물과 정책능력에서 앞서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측은  최근 계속 상승 곡선을 긋는 추세라며 대세론을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 전 구청장 측은 현역의원 감점 규정과 여성후보 가점이 적용되면 경선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최근 사회 각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 (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여성후보인 홍 전 구청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 측은 국회의장 비서실장, 사무총장 등 주로 중앙에서 활동하다 보니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해서 ‘김교흥’이라는 ‘인물’이 제대로 알려지면 민심과 당심의 파도를 탈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또 김 전 총장이 당원들과의 ‘스킨십’이 강하기 때문에 경선시 50%가 반영되는 권리당원의 표심을 집중적으로 끌어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 시장 측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일희일비 하지는 않지만 당선 가능성에서는 유 시장이 앞서고 있고 안정적 지지율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경인방송 여론조사가 그동안 수세 국면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시장직을 사퇴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설 경우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경인방송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3일과 4일 인천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22%, 무선전화 가상번호 78%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 13.5%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습니다.


경인방송 김희원 기자입니다.



김희원 bkh1121@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