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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3 관전포인트]포천시장 선거...현 시장 기소 여부.위수지역 해제 등 '쟁점'
경기 / 정치행정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8-03-19, 수정일 : 2018-03-15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무작위 순서로 경기도내 단체장 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알려진 포천입니다.

이 곳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현 시장의 기소 여부와 위수지역 논란이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포천은 그 동안 지방선거에서 만큼은 진보가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입니다.

실제 현 시장 뿐만 아니라 지역 기초.광역의원 중 시의원 2명을 제외하면 모두 보수 일색입니다.

특히 지난해 4월 치러진 시장 보궐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정국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김종천 현 시장이 당선됐습니다.

당시 바른정당 후보 출마로 보수 표가 분열됐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이번 선거에서도 보수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그러나 김 시장이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어 검찰의 최종 판단이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검찰의 기소가 확정되면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김 시장의 공천이 어려워지는 만큼 선거판세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화두가 된 위수지역 해제 문제도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칠 쟁점 현안입니다.

포천은 2개 군단과 2개 사단의 병력 4만6천여 명이 주둔하는 대표적인 군사도시입니다.

이로 인해 군인과 면회가족 등을 상대로 해 형성된 상권과 지역경제 활동의 비중이 매우 큽니다.

국방부는 주민반발이 거세지자 위수지역 제한 해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수당의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등식이 굳어있는 포천시장 선거. 이번 선거에서도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