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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인천기초단체장 선거 ‘동구청장’, 각 당 내부 경쟁 치열
인천 / 정치행정 김희원 (bkh1121@ifm.kr) 작성일 : 2018-03-15, 수정일 : 2018-03-15
[ 경인방송 = 김희원 기자 ]

(앵커)

경인방송은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10개 구·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구도와 쟁점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부평구와 계양구 선거구에 이어 오늘은 동구지역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동구청장 선거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동구는 고령층 인구 비율이 높아 표면적으로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동구에 현대제철 등 기업이 소재하고 있어 이곳에 종사하는 진보성향의 젊은 층 표심도 무시 못할 요소입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소속 이흥수 동구청장이 당선됐지만 2010년 선거에서는 민주노동당 후보였던 조택상 전 동구청장이 승리했습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김영환 전 동구의회 의장과 이동균 전 송림3·5동 주민자치위원장, 전용철 허인환 전 인천시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에서는 이흥수 현 동구청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정옥 동구의회 의장과 이환섭 전 인천 중부경찰서장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흥수 청장이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각종 구설에 휘말리고 있어 공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의당에서는 김종호 중동강화옹진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동구는 원도심으로 지역이 침체돼있다는 점에서 지역발전 대책이 지역의 최대 현안입니다.

민주당은 동구가 보수성향이 강하다며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여당 지지율이 높은 만큼 내심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당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등 불리한 여론흐름이 형성되고 있지만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여당 견제심리가 작용하면 승리가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경인방송 김희원입니다.



김희원 bkh1121@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