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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프레이즈를 보면 후보가 보인다” 인천시장 주자들, 홍보전쟁
인천 / 정치행정 김희원 (bkh1121@ifm.kr) 작성일 : 2018-03-19, 수정일 : 2018-03-19
[ 경인방송 = 김희원 기자 ]

(앵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 후보들의 홍보 전쟁이 뜨겁습니다.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에 활용되는 캐치프레이즈는 후보를 가장 압축적으로 나타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전에서 승패까지 좌우할 수 있는 막강한 홍보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천시장 후보들의 가지각색 ‘캐치프레이즈’, 김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선 도전에 나선 자유한국당 소속 유정복 현 인천시장은 ‘깨끗하고 힘있는 시장’을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어떤 캐치프레이즈로 민심 공략에 나설지 고심 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홍보전도 다양합니다.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은 ‘인천이 키운 준비된 인천시장’ ‘시민에게 힘이 되는 시장’ 등으로 ‘이미지’ 각인에 나섰습니다.
 
또 최근 출판한 자서전 제목에서 따온 ‘시장 가는 길’을 ‘민생투어’ 주제로 내세운 것은, 재래시장 확대와 지역상권 개발 정책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입니다.
 
박남춘 국회의원은 자신의 이름인 한자 ‘봄춘’을 적극 활용한 ‘인천의 봄’을 통해 ‘따뜻한 인천시장’과 ‘번영의 인천시’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역 민심 청취 행보 주제도 당명과 자신의 이름이 결합된 ‘더불어 봄’으로 정했습니다.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은 ‘인천시민의 삶을 바꾸는 촛불시장’을 캐치프레이즈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 전 구청장측이 ‘촛불’을 내세운 것은 문재인 정부가 ‘촛불 민심’의 힘으로 출범했다는 점에서 시민의 의견을 중시하고 시민이 만들어낸 시장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입니다.
 
6.13지방선거에서 어떤 후보의 홍보 전략이 민심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김희원입니다.

 

 

 



김희원 bkh1121@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