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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YWCA, 삼산종합사회복지관 위탁 운영자격 두고 '엇갈린 평가'...부평구 '위탁자격 VS 사회공헌도' 두고 고심 중
인천 / 사회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8-04-02, 수정일 : 2018-04-02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앵커)

인천 YWCA가 20년 넘게 사회복지관을 위탁 운영해오면서 지역복지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인천 YWCA 목적사업에 사회복지사업을 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사회적 책임을 다해온 법인을 단순히 명문화된 규정만을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여론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안재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YWCA.

정확한 이름은 한국YWCA연합회를 지원하는 후원회의 인천지부로 1970년 창립, 지역 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활동해온 비영리 기독교 여성 단체입니다.

현재 여성인력개발센터, 어린이집, 다문화가족지원, 사회복지관 등을 위탁 사업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1991년에 설립된 삼산종합사회복지관을 운영해 오면서 지역 복지사업 발전에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인천YWCA의 사회복지기관 위탁 운영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관을 운영하려면 법인의 주된 사업 목적에 사회복지사업이 있어야 하지만, 인천YWCA의 정관에는 이런 규정은 없는 상태입니다.

해당 법인의 소속도 보건복지부가 아닌 문화체육관광부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관할 행정기관인 부평구는 인천YWCA에 대한 위탁자격을 두고 고심 중에 있습니다.

[인터뷰-부평구 관계자]

“(위탁법인에 대한 계약이 취소되나?)그렇게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다. 법무팀에 고문변호사에게 이런 이유가 문제가 되는지 등 작년부터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복지관 운영 자격 조건을 명문화된 규정만 두고 결론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천YWCA가 그동안 지역 사회에서 공헌한 노력 등을 고려하면 단순한 행정적인 실수라는 여론이 더 높습니다.

인천YWCA 관계자 역시 "사업목적에 사회복지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해 복지관 운영이 가능토록 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