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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나는 용인시에 해낸 것이 정말 많은 시장"
보도국 (907news@ifm.kr) 작성일 : 2018-04-05, 수정일 : 2018-04-05
[ 경인방송 = 보도국 ]

나는 비리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 역대 시장 중에 가장 청렴하다


나는 용인시에 채무를 해방시킨 사람이다


인덕원 흥덕역사 설치...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해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이종근 장한아의 시사포차> FM90.7 (18 04 05 18:00~20:00)


 진행 : 이종근 시사평론가장한아 아나운서


 인터뷰 : 정찬민 용인시장



장한아 : [경기포차]!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을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용인으로 가죠.


▶ 이종근 : 네, 지난번에 용인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현근택 예비후보 만나봤는데요. 오늘은 현직 시장이죠, 정찬민 용인시장 만나보겠습니다. 정 시장 나와계십니까?


▷ 정찬민 : 네, 안녕하세요. 용인시장 정찬민입니다.


▶ 이종근 : 이번에 도전을 하시는 게 재선이죠? 먼저 재선에 도전하시는 이유부터 설명해주시죠.


▷ 정찬민 : 우리 용인시는 100만 대도시가 되어서 제2 도약을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의 연속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용인에는 그동안 이렇다 할 산업단지 하나 없었는데 지금은 용인 테크노밸리를 비롯해서 27개 산업단지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GTX 개통으로 100만 평 규모의 경제 신도시를 건설할 예정이고요. 또 앞으로도 시가 100년 동안 먹고 살 수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안정적인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사업들도 이제 하나 둘 시작이 되고 있거든요. 이런 점을 감안해서라도 꼭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장한아 : 용인시를 4년 동안 이끌어오셨잖아요. 본인이 생각했을 때 나의 지난 4년이 어땠다, 평가하십니까?


▷ 정찬민 : 역대 시장들도 열심히 하셨지만, 어느 시장 못지않게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취임 당시에 채무가 약 8천억 원에 달했는데 이 채무를 모두 갚았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무려 1억 7백만 원씩 매일 내던 이자를 지금은 내지 않고 해방이 됐고요. 전국 최초로 중·고등학교 신입생 모두에게 동시에 교복을 지원하는 정책을 성공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애물단지 여겨졌던 시민체육공원에 세상에 하나뿐인 “국제 어린이 예술 도서관”을 개관한 것도 좋은 정책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동안 이룬 투자유치 성과는 어디에 내놔도 감히 최고의 수준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굳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옛 경찰대 터에 경기도청사를 유치하지 못한 건데요. 경기도의 수천억, 거의 1조 원 가까운 돈을 벌어줄 기회가 됐는데 경기도가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 이종근 : 제가 보니까 용인시장은 두 가지 징크스가 있어요. 하나는 1기부터 5기까지 정 시장 직전의 전직 시장들은 모두 다 비리 혐의로 재판정에 갔다는 것. 두 번째는 재선이 없다는 것, 다 초선이라는 것. 첫 번째부터, 도대체 용인시장들은 왜 전부 비리 문제로 재판정에 가는 거죠?


▷ 정찬민 : 아, 글쎄요. 다 사연이 있겠지만 정확히는 남의 일이기 때문에 굳이 제가 지적할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그런 점을 감안해서도 어떻게 하면 용인시가 재정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나, 또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의 미래는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다른 지역 아이들보다, 또 다른 나라 아이들보다 떳떳하고 굳건하게 자랄 수 있을까 하는데 전력을 투구해왔습니다. 비리나 이런 것들 접할 기회가 없었고요. 이제는 용인시가 이런 악순환, 좋지 않은 선례를 깨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역대 시장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가장 청렴하고 일만 열심히 한 시장이었다, 라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 이종근 : 아니, 그런데 비리 문제가 대개 개발과 관련한 문제 아니었어요? 용인시가 그렇게 개발할 일이 많습니까?


▷ 정찬민 : 용인시는 서울과 인접해있고 가장 부동산 관계자, 건설 관계자분들의 관심 대상 지역이죠. 그러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돌출되고, 그런 것들이 쉼 없이 이어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장한아 : 앞서서 본인의 평가도 좀 후하게 주셨고 이런저런 성과를 많이 이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 게 시민들에게 잘 와닿았다면 이번 재선 성공적이겠죠? 어떻게 평가하시죠?


▷ 정찬민 : 제가 제 평가를 단정할 수는 없고 최대한 열심히 하고. 저는 우리 시민들이 현명하시기 때문에. 하여튼 여러 가지, 숫자로 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했습니다. 굵직한 일들도 있었고요. 시민들께서 좋은 판단을 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 이종근 : 그런데요, 용인의 핵심 현안이 뭔가요? 지금 여러 가지 성과를 내셨다고 하는데 “아직 4년 더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사실 현안 문제가 제대로 안 된 게 있기 때문 아닌가요? 지금 용인 시민들이 가장 절박하게 생각하는 현안이 뭔가요?


▷ 정찬민 : 그렇습니다. 요즘에 핫이슈가 인덕원 흥덕역사 설치 여부로 논란이 되고 있고 저는 무조건 설치해야 된다는 쪽에 서 있고요.


▶ 이종근 : 반대하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 정찬민 : 반대하는 분들도 일부 있습니다. 애초에는 정부가 설치하기로 했다가 반 정도 용인시가 부담하겠다, 라고 했다가 또 최근에는 “100% 용인시가 부담을 해라. 이유는 건설 후에 실효가 없다”는 취지죠. 그래서 정부와 계속 대립 관계에 있는데 잘 해결되리라 믿고요. 용인시 의견은, 필요성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외에도 오산에서 남사까지 이어지는 57번, 남사를 지나서 송정까지 이어지는 57호 국도가 있습니다, 확장 계획이. 또 포곡에서 용인시를 지나서 이동까지 잇는 외곽도로 건설, 특히 서울에서 세종 간 이어지는 고속도로 중에서 모현 IC, 원삼 IC 개설이 최근에 최대 쟁점이 되고 있고요. 또 용인종합버스터미널 건립 여부도 쟁점화 되고 있는데 주민 80% 내지 90%가 여론조사 결과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거든요. 그래서 우리 용인시에는 지금 큰 쟁점이 되고 있고. 하나 더한다면 보정동, 마북동 일대에 대규모 택지 개발 사업을 앞두고 있어요. 단순 택지만이 아니고 산업단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여러 가지 종합적 개발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겁니다. 이런 것들이 모두 용인의 큰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 장한아 :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만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경기포차]! 지금까지 정찬민 용인시장이었습니다.



보도국 907new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