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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8전9기만에 '고교 무상교복' 예산 확보...올해부터 시행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04-10, 수정일 : 2018-04-10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경기도 성남시가 올해부터 고등학생 신입생들에게도 무상 교복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관련 예산 확보는 아홉 번째 만입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야당과의 첨예한 대립으로 수차례 무산됐던 성남시의 고교 무상교복 정책.


8전 9기, 아홉 번만의 도전 끝에 예산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성남시는 중학교 신입생만 지원하던 무상교복 사업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는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26억6천만원의 고교 교복 지원비를 확보했습니다.


올해 입학하는 고등학생 9천여 명에게 지원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이에 따라 시는 모두 50억3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무상교복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성남시의회 야당은 '정부와 협의가 필요하다'며 시가 요청한 예산안을 무산시켰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가 정부 사회보장위원회로부터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사업에 대한 동의를 받으면서 반대 명분이 사라졌습니다.


또 주요 현안마다 야당과 갈등을 빚은 이재명 전 시장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퇴임한 점도 이번 심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는 이미 교복을 구입한 고교 신입생들에게 빠르면 다음 달부터 교복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도 내에는 수원, 용인, 오산, 광명, 과천, 고양, 안양 등 일부 지자체가 중·고교 무상교복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