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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관사는 변신 중(?)... 어린이집.숙소 등으로 활용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04-26, 수정일 : 2018-04-26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최근 각 지방경찰청이 관사를 리모델링해 직원 복지 등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의 관사는 직원 숙소로 바뀌었고,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관사는 어린이집으로 탈바꿈 합니다.


배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중구 관동의 인천경찰청장 관사는 지난달 21일부터 '다솜 보금자리'로 바뀌었습니다.


순경 4명, 경사 1명, 경위 1명이 별도의 임대료 없이 전기와 수도 요금만 부담하고 숙소로 쓰고 있습니다.


그 대신 인천청장은 남동구 간석동의 아파트로 옮겨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국감에서 경찰청장을 비롯한 지방경찰청장 대부분이 관련 규정이 정한 면적 기준을 초과한 관사에 입주해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 같은 직원 복지 정책이 생기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사만 보더라도 2층 규모의 단독주택에 면적은 222 제곱미터, 부지면적은 825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경기남부청은 관사를 '직장 어린이집'으로 탈바꿈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관사를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해 여러 안들이 나왔고, 직원 설문조사에서 '어린이집' 활용이 73%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습니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지난 2008년 개원한 경기남부청 직장 어린이집이 있지만 수요가 넘쳐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게 남부청의 설명입니다.


남부청은 이번 달 경찰청 본청에서 추진하는 어린이집 2차 민자사업(BTL)에 선정됐고, 오는 2020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민 눈높이를 고려한 경찰의 이유있는 변신.  공감의 경찰상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