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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둘 숨지게 한 30대 가장 "조현병 의심"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05-11, 수정일 : 2018-05-11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어린 두 자녀를 흉기로 살해한 뒤 자해한 30대 가장이 병원 치료 후 의식을 회복해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하남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5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2시쯤 하남시 풍산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자고 있던 아내 37살 B씨와 아들, 딸을 찔러 자녀 둘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태어난 지 9개월 된 아들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세 살배기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아내는 복부와 가슴 등에 중상을 입고 회복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범행 후 자해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경찰은 "A씨를 치료 중인 의사로부터 조현병 의심 진단을 받았다"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