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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수부 장관 "인천항, 남북 교류협력 가장 큰 교두보 될 것"...인천 홀대론 불식 기대
인천 / 경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8-05-28, 수정일 : 2018-05-28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북미정상회담 재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인천항을 남북 경협의 선봉으로 꼽았습니다.

김 장관은 남북 교류협력이 이뤄진다면 가장 큰 교두보는 인천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오늘(28일) 하루 동안 인천항 관련 공식 행사를 잇따라 소화했습니다.

오전에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등대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세계등대총회는 항로표지 분야 최대 국제회의로 이번 회의에선 등대 가치의 지속성을 위한 '인천선언'도 채택했습니다.

오후에는 인천항 4부두에서 열린 인천 내항 10개 부두운영사들의 통합 법인 출범식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부두가 통합운영되면 부두운영사의 현안 해결은 물론 인천항의 항만 경쟁력과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부두통합의 축하인사와 함께 남북 교류협력을 통한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영춘 해수부 장관]
"우여곡절 끝에 다시 북미대화가 진행되는 국면으로 가고 있습니다. 북미대화 그리고 남북 간 대화가 잘 진행되면 그래서 남북 간 교류협력이 활성화된다면 인천항은 남북 교류의 가장 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지역사회에선 그동안 반복됐던 인천 홀대론을 이유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실제 중앙 부처 이전이나 항만 개발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부산에 힘이 실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 장관의 발언은 남북 평화무드 조성에 따른 인천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편 인천항도 내항 통합부두운영사를 공식 출범하면서 항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통합법인은 내항 내 27개 선석과 81만여 ㎡의 야적, 창고 등을 활용해 부두를 운영하게 됩니다.

조직 구성 등을 마무리한 뒤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하며 초대 사장은 김종식 전 동부익스프레스 지사장이 맡았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