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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경기도>

수원,안양,군포 공항버스가 ‘전세버스’로…교통불편은 시민 몫

[경인방송=배수아 기자]

 

(앵커)

이번 달부터 경기도 내 공항버스 23개 노선의 한정면허 기간이 종료되면서 공항버스가 ‘시외버스’로 전환됩니다.

경기도는 노사협의가 안 된 수원, 안양, 군포 노선에 대해 ‘전세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는데요.

교통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갈 전망입니다.

배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모레(3일)부터는 수원, 안양, 군포 지역을 운행하는 공항버스 8개 노선이, 이어 5일에는 안산, 부천 지역을 운행하는 공항버스 3개 노선이 시외버스 운행을 시작합니다.

9일에는 성남, 용인 지역 7개 노선과 경기북부 지역을 운행하는 5개 노선이 시외버스로 전환됩니다.

그런데 수원과 안양, 군포 지역을 운행하는 1권역 노선이 운송사업자 간 노사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도는 급한대로 ‘전세버스’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28인승 공항리무진 버스에서 45인승 전세버스로 전환되면 자리도 비좁아질뿐더러 교통카드 사용이 불가능해집니다.

더 큰 문제는 교통 불편을 넘어서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 문제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도는 오는 28일부터 이틀 간 전세버스 기사들에게 노선 숙지 등 교육을 별도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공항 노선과 승객 대응에 익숙하지 않은 전세버스 기사들이 단 이틀간의 교육으로 얼마만큼 효과를 볼 수 있을 지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나옵니다.

도는 시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전세버스 요금을 추가로 30% 인하하고 정류장별로 수하물 상하차 요원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경기도 관계자] “부득이하게 비상수송대책을 세운거고요.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만 최대한 노사간 중재를 하고 있습니다.”

전세버스가 투입되는 수원, 안양, 군포 지역의 8개 노선의 버스는 모두 74대, 하루 평균 버스 이용자 수만 7천 500여 명에 이릅니다.

도가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시민 안전과 불편을 외면한 채 졸속 행정을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sualuv@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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