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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3선 성공... 특례시.군공항 이전 등 난제 산적
경기 / 정치행정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06-20, 수정일 : 2018-06-20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경인방송은 민선7기 출범을 앞두고 각 자치단체의 현안과 과제를 점검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시로 가봅니다.


이 곳은 염태영 현 시장이 '3선'에 성공하면서 마이스산업 중심도시 건설 등 역점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핵심공약인 '특례시 지정'과 '수원 군공항 이전' 등은 중앙정부와 인근 지자체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해 만만치 않은 앞날이 예상됩니다.


배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정치 1번지 수원에서 3선 시장 명단에 압도적인 지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 기초의회인 수원시의회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과반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염 시장이 내건 '7대 분야 7개 약속' 을 추진하는데 청신호가 켜진 셈입니다.


우선, 내년 초 완공을 앞둔 수원켄벤션센터는 수원을 경기 남부권의 마이스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앞당기는 추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팔달문 부근 복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의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원형복원 사업 2.0 추진도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염 시장의 핵심공약인 '수원특례시' 실현 여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특례시'는 일반시와 광역시 사이의 중간적 성격을 띤 도시로, 경기도 산하에서 지자체 지위는 유지하면서 행정과 재정 권한이 확대되는 새로운 자치분권 모델입니다.


하지만 지방자치법 개정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화성시 내부에서도 찬반으로 갈리고 있는데다 화성시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주요 관건입니다.


[인터뷰/염태영 수원시장]

"앞으로는 국방부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지역 간 갈등 해결을 우선과제로 하는 것인데 선거 기간 중에 시민주도형 공론화 논의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염 시장 측은 선거 운동 기간 같은당 화성시장, 오산시장 후보들과 맺은 '산수화 상생협약'에 따른 '공동대응기구' 역할에 기대를 거는 눈치입니다.


기대와 난제를 동시에 떠안은 민선7기 수원시정. 어떤 성과물을 낼 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