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지역통' 박승원 광명시장 당선인...서울시 땅 2만평 환수 가능할까?
경기 / 정치행정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06-25, 수정일 : 2018-06-25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경인방송은 민선7기 출범을 앞두고 각 자치단체의 현안과 과제를 점검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광명동굴'의 도시, 경기도 광명시로 가봅니다.


박승원 광명시장 당선인은 '서울시 땅 광명 환수' 등을 주력 사업으로 내세웠습니다.


배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 당선인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출신으로 지난 20여 년 간 광명에서 시장 비서실장과 시.도의원을 역임한 '지역통'입니다.


핵심공약은 '서울시 땅 2만평 광명으로 환수'.


광명시 철산동에 있는 서울시 땅 2만여 평 부지는 현재 서울시근로청소년복지관 등으로 서울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 당선인은 서울시 부지를 광명시가 매입해 이 곳을 광명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부지 가격 등이 워낙 비싼데다 서울시와의 협상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부분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고교무상교육 조기 실시' 도 살펴봐야 하는 공약 중 하나입니다.


박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2020년 도입 시기보다 앞당겨 내년부터 광명시 고등학교 3학년생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고교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48억 원에 이르는 재정조달 방안이 쉽지않다는데 있습니다.


또 '수요자 중심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어떻게 이끌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박 당선인은 출마선언을 구도심 지역인 광명사거리에서 할 만큼 '도시재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지역주민과 도시재생 전문가, 행정조직 등이 모두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형식의 도시재생기획단을 만들어 추동력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광명 시흥 첨단산업단지'와 'KTX 광명 역세권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큰 부담입니다.


기적의 '광명동굴'로 대표되는 같은당 소속 양기대 시장의 바통을 이어받는 박승원 당선인. 어떤 성과물을 만들어 낼 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