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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미리 보는 민선 7기 경기북부] ③안보·생태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경기북부
경기 / 정치행정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8-06-25, 수정일 : 2018-06-22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공약을 통해 경기북부의 변화와 과제를 진단하는 기획보도 시간입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남북 평화 분위기 속에 주목을 받고 있는 안보.생태관광 분야를 짚어봤습니다.


한준석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남북관계 해빙 기류 속에 관광객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경기북부.


지난 3월 개장한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개장 두 달 만에 70만 명이 다녀갔고, 대표적 안보관광지인 임진각은 지난해 대비 평일은 2배, 주말은 4배 가까이 관광객이 늘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이 같은 안보관광지에 대한 관심을 발판삼아 경기북부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우선 임진강 하구와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한강하구 중립수역은 임진강 하구인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에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까지 약 67㎞ 구간을 말합니다.


이 곳은 유엔군사령부의 허가 없이는 민간선박이 출입할 수 없는 지역입니다.


정전협정상으로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부가합의서인 항행규칙에 따라 자유항행이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이 당선인은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이곳 주변 수역의 출입제한을 완화해 시민과 세계인이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한강 하구의 철책을 걷어내고 한강변을 관광과 산업길로 조성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비무장지대 DMZ를 생태 평화 관광지구로 조성하는 한편 세계평화유산으로의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관광자원 개발이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수도권에 위치한 경기북부 지역의 관광지는 그 동안 당일로 스쳐가는 경유형 관광지로 머물러 왔습니다.


관광객 대부분이 당일로 관광지를 둘러본 후 쇼핑과 숙박 등 실제 소비는 서울 등 대도시에서 해왔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불러올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관광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이윱니다.


또 남북관계 등 대외 관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