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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포구 <연합뉴스 제공>

포구 기능 훼손하는 인천해수청의 ‘북성포구 준설토 매립’…”불법 조업 하란 얘긴가” 어민들 분통

[경인방송=안재균 기자]

(앵커)

인천의 도심속 어항인 북성포구에 추진 중인 준설토 매립 사업이 포구 기능을 크게 훼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준설토 매립 이후 어민들이 사용할 선박점유시설과 상부 부지이용 계획이 어장 활성화에 크게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재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성포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도심속 어항입니다. 선상파시로도 유명해 주말 물때가 맞으면 수백 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인천의 명소입니다.

그런데 이곳 포구의 기능이 상실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현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북성포구 7만2천여㎡ 부지를 2020년까지 매립하는 계획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문제점이 해수청이 추진하는 북성포구의 선박점유시설입니다.

어촌·어항법에 따라 해수청의 선박점유시설은 어항구역 지정이 돼 않아 이곳에서 하는 어민들의 생계형 조업은 불법입니다.

해수청이 이곳 어민들에게 불법 조업 행위를 부추기는 행정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해수청의 계획대로 선박시설이 추진될 경우 자칫 어민들은 생계를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

매립이후 상부 부지이용 계획 역시 포구 활성화와는 무관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애초 설계 용역에는 상부 부지가 수산물유통지구와 공영주차장, 물양장 등 포구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시설은 모두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정민 북성포구 영어조합 사무국장]

“북성포구가 (정부 무관심에)이렇게 12척 밖에 안남았다. 매립되면 연안부두의 선박 30척과 소래포구에서도 수십척이 온다고 하는데 이런 사업계획으로 어떻게 포구 활성화가 가능하겠나.”

이에 대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북성포구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에 대한 부지 이용계획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사업이 완료된 이후 부지 이용계획에 대해 어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ajk@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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