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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통근버스.관사 이용률 저조...노선 감축 등 활용실태 개선 시급
경기 / 사회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8-06-25, 수정일 : 2018-06-25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경기도 북부청사에 근무하는 공직자 중 절반이 넘는 인원이 경기남부와 서울 등의 주소지를 두고 있습니다.


도는 이 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통근버스와 관사를 지원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이용률이 낮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북부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모두 879명.


이중 경기남부와 서울 등에 거주하며 출퇴근을 하는 인원은 508명으로 절반이 훌쩍 넘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남부에 거주하는 직원이 대부분인 경제실을 북부청에 배치하면서 생긴 부작용입니다.


도는 이들 장거리 출퇴근 인원들을 위해 매년 6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통근버스를 운영 중입니다.


수원~의정부 등 9노선을 운행 중이며 이용을 신청한 인원은 220여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월요일과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45인승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인원은 대당 십여 명에 불과합니다.


대부분 월요일 출근해 관사에서 생활하고 금요일에 다시 본가로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임대보증금만 120억 원인 관사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270여명의 인원이 이용하고 있지만 대부분 주에 2~3일 정도만 관사에서 생활하고 있어 주말에는 항상 빈집으로 남습니다.


이 와중에 출퇴근 거리가 먼 직원들에게 최대 1.5점의 인사고과 가점까지 주고 있어 형평성 문제도 대두됩니다.


통근버스 운행횟수 또는 노선 감축 등 활용실태 개선과 효율적인 인력 배치 등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