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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자사고.외고 지원자 일반고 동시지원 지역별 상황 고려해야"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07-03, 수정일 : 2018-07-03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최근 헌법재판소가 자사고 등의 중복지원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과 관련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교육감은 수원시 관사에서 진행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내일(4일) 교육부에서 시도 부교육감 회의가 열린다고 하는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지역마다 상황이 달라 교육부에서 세운 방침이 획일적으로 적용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원칙은 학생들에게 큰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경기도는 고교 입학전형이 '보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8월~12월에 학생을 뽑던 자사고, 외고, 국제고를 후기고로 분류해 12월에서 이듬해 2월 초로 전형일정을 바꿨습니다.


또 자사고 등에 지원했다가 탈락하는 경우 추가모집을 하는 자사고, 외고, 국제고에 지원하거나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에 지원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에 도내 8개 자사고, 외고, 국제고 학교법인은 학생들의 선택권과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도교육감을 상대로 수원지법에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취소소송을 냈습니다.


이 교육감은 이날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교육감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인 정시모집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 "시대착오적이자 학교현장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의 관점"이라고 강조하며 "아이들을 경쟁으로 몰아넣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