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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측은 오산시가 전체적 통일성을 꾀한다며 설계한 조감도 모습.우측은 승강장 공사가 한창인 뼈대 승강장으로 시민들이 승강장 밖으로 나와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경인방송 D.B>

오산시 철골 뼈대 버스 승강장 7억원 …통일성은커녕 이용만 불편

[경인방송=김장중 기자] “기존의 버스 승강장이 더 편리한데 왜 굳이 세금으로 더 불편하고 보잘 것 없이 버스 타는 곳을 바꿨는지, 오산시 행정이 우습기만 합니다.”

경기도 오산시 원동에 사는 61살 A씨 할머니.

오산시는 당초 설계를 직접 해서 관내 버스 승강장의 전체적 통일성을 꾀할 것인지, 아니면 관급자재로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을 하다가 작년에 받은 사업비를 올해 예산으로 이월하면서까지 최근에야 공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오산시 교통과가 사업 추진에 대한 정확한 가인드라인도 정하지 않고, 예산만 확보하고 보자는 전형적인 시 행정의 치부를 드러낸 셈입니다.

또 공사가 끝난 시점의 버스 승강장도 ‘졸속’이라는 시민들의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주변 상황을 고려해 설치한다는 승강장이 결국에는 철골 뼈대만 서있는, 장마철에는 이용객들이 비도 피하기 어려운 철골의 흉물로 서있기 때문입니다.

또다른 할머니 64살 B씨는 “최근에 비가 쏟아질 때는 비좁은 버스 승강장 보다는 차라리 승강장 밖에서 우산을 쓰고 버스를 기다리기도 했다”면서 “어떻게 우리 같은 노인들은 생각지 않고 승강장 내에 잠시 앉을 자리나, 붙잡을 만한 기둥도 없어 승강장 이용이 상당히 불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오산시가 직접 설계한 버스 승강장이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졸속 행정으로 추락한 꼴입니다.

kjj@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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