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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폭 연루설' 명백한 오보"... 조목조목 반박
경기 / 정치행정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07-24, 수정일 : 2018-07-24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이어지는 등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재명 지사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조폭 연루설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한편 반론권 청구 등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배수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재명 도지사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은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의혹만 전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난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재명 도지사가 과거 정계로 입문하기 전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의 변론을 맡는 등 유착 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방송했습니다.


이 지사가 지난 2007년 인권변호사를 하면서 성남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 출석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같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인 이 모 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 업체가 자격이 없는데도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이 지사와 이 씨가 기념촬영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코마트레이드가 수상후보 자격이 없다는 근거로 지난 2015년 8월 설립된 기업이라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이 씨가 이미 2012년 코마를 설립해 사업을 시작했고 2015년에는 코마트레이드를 설립해 기업 활동을 이어갔다"며 "자격 요건에 이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씨가 받은 '성남시 중소기업인 상'은 기업이 아니라 개별기업인에게 주는 것으로, 이 씨는 이들 기업의 대표 등으로 3년 이상 기업경영 활동을 했다는 겁니다.


이 지사는 방송에서 '2007년 이 모 씨가 국제마피아파 재판을 받을 때 이재명 당시 변호사도 같이 있었기 때문에 이전부터 아는 사이였을 수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당시 이 지사가 변론한 사람은 이 모 씨가 아니었을 뿐더러 피고만 수십명에 이르는 대규모 재판이라 알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이 지사는 조폭 출신이 참여한 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당 봉사단체는 조폭과는 무관한 단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지사 측은 "해당 봉사단체는 2008년 부터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해오다 2011년 공식 창단 후 같은 해 경찰과 공식 MOU를 체결하고 합동 봉사활동을 했다"며 "수십명의 회원 중 조폭 출신 1명이 있다고 조폭연루 근거로 삼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