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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대란' 불씨 남은 누리과정...근본적 해결책 찾을 것"...<천영미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장 인터뷰>
경기 / 정치행정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8-07-26, 수정일 : 2018-07-26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2019년까지 특별법으로 중앙정부가 한시 지원하는 '누리과정' 문제에 근본적 해결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천영미(민주당·안산2) 신임 제1교육위원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천 위원장은 "누리과정은 매년 중앙정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예산 부담을 서로 떠넘기면서 '보육대란'의 불씨가 됐다"며 "내년까지 중앙정부가 한시 지원하는 현 누리과정의 재정구조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영미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장.<사진=경기도의회 제공>


 


다음은 천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교육위가 제1, 제2로 나눠졌는데.


"제1교육위의 경우 총 13명의 위원들로 구성된다. 경기도교육청 여러 실·국 중 기획조정실, 교육1국, 안전지원국, 안산회복지원단, 대변인실를 맡고 있다. 예전 하나의 위원회가 모든 실·국을 담당했을 때 보다 심도 있고 깊이 있게 담당 실·국을 상대로 심의 연구할 수 있을 것 같다."


- 얼마 전 업무보고를 마쳤는데.


"중앙에서 하는 자유학기제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자유학년제에 대해 학부모들이 혼란스러워한다. 시험을 보지 않으니 이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번 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이 부분을 지적했다. 아무리 정책이 좋아도 취지와 내용이 잘 전달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이를 지적하고 정책안내에 대한 강화를 도교육청에 주문했다."


- 위원장으로서 하고 싶은 일은.


"고등학교 아이들이 강제 퇴학이나, 전학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법률적으로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강제 퇴학, 전학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 이로 인해 아이뿐 아니라 가족 전체가 상처받고 힘들어한다. 결국은 학업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학교는 최대한 아이들을 포옹하고 계도해야 한다. 이 부분을 교육청에 요청해 개선하고 싶다."


- 제9대 도의회에서 건설교통위원회 활동을 했는데.


"최근 버스준공영제에 대해 관심있게 보고 있다. 제9대 도의회에서 남경필 전 지사가 추진한 버스준공영제에 반대했었다. 다만 그 이유는 보다 심도 있게 철저히 준비해서 시행착오를 줄이자는 취지였다. 그런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준공영제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무리 잘못된 정책이라도 절차라는게 있다. 이 부분이 안타깝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