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연정과 협치 넘어 공존 시대 열겠다"
경기 / 정치행정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8-07-26, 수정일 : 2018-07-26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제10대 경기도의회 송한준(민주당‧안산1) 의장이 "연정과 협치를 넘어 공존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의장은 오늘(26일) 경인방송 '이종근 장한아의 시사포차'에 출연해 "연정, 협치를 떠나 공존의 시대를 함께 가면서 서로 의견이 틀려도 서로 나누고 함께하는 그런 공존의 시대로 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의장은 민선6기 집행부와 추진한 '연정사업'과 관련해서는 "이지명 도지사 인수위에서 부동위 연정사업에 대해 다시 논의하자고 밝힌 만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전했습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다음은 송 의장의 시사포차 출연 인터뷰 전문.


▷장한아 : 연정으로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샀던 경기도 의회 이제는 연정을 넘어 협치를 넘어 공존의 시대를 열겠다고 합니다.


□이종근 : 국회에는 국회의장이 있죠. 경기도의회에는 경기도의회 의장이 있습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있습니다. 송한준 경기도 의회 의장 만나보겠습니다. 송의장 나와계시죠?


▶송한준 : 네 안녕하세요.


▷장한아 : 경기도 의회 의장이 되신 소감 한마디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송한준 : 6.13 지방선거가 끝나고 거대여당이 됐고 더불어민주당이 이제 대표가 돼서 142명의 의장님이 됐는데요. 먼저 저희 정당보다 소수의 정당 의원님들 챙기면서 도민의 민생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종근 : 그런 의미로 공존을 말씀하셨나요? 사실 이제 연정과 협치를 넘는다는 게 지금은 뭐 거대 여당이 됐으므로 연정과 협치를 할 필요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송한준 : 저는 꼭 그렇다고 보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요. 9대 때는 집행부와 연정을 하는 이유는 다수당과 이제 집행부가 서로 달랐기 때문에 ‘협치’보다 ‘연정’에 대한 부분에 중심을 두고 한 것이고요. 지금 이제 10대에는 의회와 집행부가 당이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이재명 지사께서 협치를 제안을 했지만 협치라는 것은 일을 할 수도 있고 안할 수 도 있는 그런 단점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서로 의견이 틀렸을 때 돌아설 수 있는 부분이 있는거죠. 그러나 공존이라는 것은 서로 도와서 함께하는 것이고 홀로서기가 아니라 함께 서는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시대에 있어서는 공존은 선택은 아니고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또 필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연정, 협치를 떠나서 공존의 시대를 함께 가면서 서로 의견이 틀려도 서로 나누고 함께하는 그런 공존의 시대로 가지 않으면 분멸한다... 함께 연정과 협치의 시대를 뛰어넘어 서로 공존의 시대로 함께 가자는 의미에서 얘기했습니다.


▷장한아 : 그러면 과거의 연정사업으로 추진했던 사업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송한준 : 예를 들면 학교 체육관 설립에 대한 부분을 인수위원회에서 4천억에 대한 예산을 일부 삭감하겠다 언론에 발표한 적은 있었는데요. 그런 부분들도 얼마 전에 인수위에서 보고상에서 같이 논의하면서 과거의 연정을 하면서 만들어놨던 예산들에 대해서 같이 공유하고 함께 해야 되는거 아니냐, 예를 들면 학교 예산도 곧 추경이 있을건데 큰 틀 안에서 함께하자고 얘기가 왔습니다. 저는 이런 학교 예산에 대한 부분은 도청의 예산 뿐만 아니라 교육청 도청 시군 의회 연결 돼있는 것들이거든요. 그래서 같이 논의하면서 정리를 해야되는거지 일방적으로 예산을 삭감하겠다,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럼에도 인수위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부동위에 대한 부분은 다시 논의하면서 함께 얘기하겠다 했기 때문에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종근 : 자 송의장께서 10대 의회 개헌과 더불어서 뿌린 조직이 하나있어요. ‘공약 관리 TF팀’ 공약관리를 한다는 건 사실 경기도 의회에서 공약관리를 관할해서 TF팀을 만든 것 아닙니까?


▶송한준 : 지금까지 제가 사실은 의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저희 당 135분의 공약을 면밀히 봤어요. 꼼꼼히 그런데 이제 사실은 의원님들이 도민들과 약속을 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공약은 도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지킬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특히 초선의원님들이 공약에 대해서 어떻게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담아야하는지 미비한데요. 그래서 의장으로서 TF팀을 꾸렸습니다. 의원님들의 공약을 보면 분류가 여러 가지되죠, 교육 경제 복지 그리고 공통으로 나오는 공약들도 있고 그래서 면밀히 분석을 해서 집행부랑 예산으로 담을 수 있는지, 정책으로 담을 수 있는지 다 파악을 하고 이러한 부분을 우리 의원님들이 도민들과 약속을 했기 때문에 도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예산을 담으면 우리 의원님들이 도민들과 한 공약에 대해 ‘약속을 지키는 의원들’ 이런거를 좀 만들어보고 싶어요. 그래서 급하게 시작했습니다.


▷장한아 : 우리 의장님 끝으로 ‘어떤 경기도 의회를 만들겠다’ 포부를 밝혀주시죠.


▶송한준 : 경기도의회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중심 민생중심의 큰 틀에서 의회는 진짜 의회다워야 된다. 그래서 첫 번째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여야 된다. 견제하고 감시하고 그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내놓을 줄 알아야 된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정말 의원들은 의회는 도민을 섬기는 의회를 만들어야합니다. 경기도가 1330만명입니다. 그 1330만명의 도민들의 소리를 듣고 도민을 존경하고, 이야기한 부분들을 정책으로 만들고 함께하는 그런 의회가 되어야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다음에 이제 세 번째는 소통하면서 함께 하는 의회, 의원들 142명입니다. 소수의 정당분들이 이제 7분이고요. 7분의 인원이 적다고 해서 그 분들의 소리를 듣지 않고 정책을 듣지 않으면 의회는 같이 공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소통하면서 함께하는 의회가 필요하고 마지막으로 이제 내 삶에 힘이 되는 의회가 되겠다. 이런 부분들은 다시 말하면 공약을 했던 부분들을 잘 지켜내면 도민들에게 삶의 행복 지수에 바로 연결이 됩니다. 의회다운 의회는 다시 말씀드리면 기본과 원칙, 도민을 섬기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힘이 되는 의회, 이렇게 해서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이종근 : 네 말씀만이 아니라 실제로 4년 동안 공존의 시대를 열어가실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