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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과 관계 힘들다"... 수원서 경찰관 유서 남기고 스스로 극단적 선택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08-18, 수정일 : 2018-08-18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경찰관이 상관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괴롭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7일) 오전 10시 반쯤 55살 A 경위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경위는 자택안방에서 번개탄을 피운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옆에는 본인이 자필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유서에는 최근까지 함께 근무한 전임 근무지 팀장 B 경위와의 관계가 힘들었고 특히 폭행도 당했다,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경위는 B 경위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고, 경찰에서도 감사를 받는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A 경위의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