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수원에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심행보에 나섰습니다.
이 지사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밑바닥 민심을 청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수아 기자! 간담회가 조금전 끝났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이번 전통시장 방문은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함축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수원 못골시장과 영동시장을 방문해 추석맞이 장바구니 물가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상인회 강당에서 이충환 경기도 상인연합회장과 경기남부권역 상인회장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 지사의 공약인 '지역화폐'에 대한 관심이 단연 높았습니다.
상인들은 지역화폐가 영세자영업자들의 지원정책으로 작용되도록 전통시장만으로 사용처를 제한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지사는 "지역화폐를 대형유통점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대형유통점의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경기도 공모사업을 전통시장 위주로 바꿔달라는 의견과 소형마트를 가장한 대형마트를 제도적으로 규제해달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또 수원 역전시장 상인은 경기도청 이전 이후의 지역 상권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이 지사는 수원시에서 관심을 갖고 도시재생 사업을 할 때 전통시장 대책 방안을 넣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번 민선 7기 경기도정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지사의 골목상권 5대 공약은 '경기도 전역 지역화폐 도입 확대'와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경기도형 상권 활성화구역 지정' 등입니다.
도는 내년부터 4년간 1조 5천 9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전통시장의 모든 업무를 전담하는 경기시장상권진흥원을 내년 7월에 설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수원 못골시장에서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