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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전경.<경인방송 D.B>

수술실 CCTV 설치…의사협회 “법적대응” vs 이재명 “공개토론 하자”

[경인방송=구민주 기자]

(앵커)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의사협회는 인권과 개인정보 침해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무조건 반대는 안된다며 공개대화와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도지사가 도의 도립의료원 수술실 내 CCTV 설치 추진을 강력히 반대한 대한의사협회에 공개 대화와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린 글에서 “무조건 반대와 압박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못 된다”며 이 같이 제안했습니다.

이 지사는 “의료인 진료 위축과 사생활 침해 등은 의료진 입장에서 제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환자의 요구와 인권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수술실에서의 대리수술 등 밀폐공간에서의 환자 인권침해가 잇따르면서 국민의 걱정이 크다”며

“경기도는 정당하고 적법하며 국민이 원하는 일이라면 어떤 경우에도 이해 관계자의 압박에 굴해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지사는 수술실 CCTV가 의료진을 잠재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린이집이나 골목길 CCTV가 선생님과 원장님이나 주민들을 잠재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환자의 동의 하에서만 선택적으로 촬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수술실 내 CCTV 설치에 강력히 반대하지만, 공개 대화나 토론은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원영석 경기도의사회 이사]

“저희도 구체적으로 날짜와 장소를 정해주시면 긍정적으로 내부적으로 검토해서(토론회 개최 제의를) 수용할 의사가 있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시범 운영하겠다고 하자,

대한의사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시범 운영을 강행하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kumj@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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