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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교육감 "혁신미래교육 대장정 시작할 것"...내년 시민 참여 미래교육위원회 신설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8-10-10, 수정일 : 2018-10-10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불통행정을 벗어나 혁신미래교육을 구현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미래교육위원회를 신설하고 인천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기자)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 100일을 인천교육이 혁신미래교육의 토대를 마련하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도 교육감 취임 후 인천은 전국 최초로 무상교육 시대를 열었습니다.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교복, 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저소득층 학생 졸업앨범비 등이 지원됩니다.

특수학교 급식비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려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파견 용역근로자 1천100여 명을 정규직 전환했습니다.

송도와 청라 지역에는 8개 학교의 신설이 확정돼 과밀학급 문제에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입니다.

도 교육감은 앞으로 인천교육의 방향을 혁신미래교육 추진, 교육불평등 해소, 민주적이고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문화 조성, 민관의 실질적 교육협치로 꼽았습니다.

우선 현재 40개교인 행복배움학교를 2022년까지 100개교로 확대하고 인천형 교육과정을 개발합니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선 맞춤형 학교 신설과 교실 증축을 통해 문제를 방지하고 원도심과 도서벽지 학교에는 운영비를 증액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를 위해 교육정책 사업의 23.5%를 폐지하거나 통폐합하고, 인사혁신추진단을 통해 인사제도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민관 협치를 위해 인천 교육정책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미래교육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민관 협치는 시민들의 집단 지성을 교육 정책에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매년 인천 교육광장 토론회와 청소년 정책 100인 토론회를 개최하겠습니다."

도 교육감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 후 인천시교육청 앞 화단을 망치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하며 불통 행정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