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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군 철조망 철거 화성에서 첫 발...서철모 "평화시대 정착 시발점 될 것"
경기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8-10-15, 수정일 : 2018-10-15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서해안 군 철조망 철거사업이 경기도 화성에서 첫 발을 뗐습니다.

 

경기도 화성시는 오늘(15일) 육군 51사단과 함께 수십 년간 해안선을 가로막고 있던 군 철조망 철거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군 철조망 철거는 국방부 '해.강안 철조망 철거사업'의 일환이며, 오늘 철거된 군 철조망은 화성시 대표 관광명소인 제부도 입구 KT송신소~송교리삼거리 1.4km 구간에 설치된 시설물입니다.


국방부는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해안과 강에 설치된 철책 중 군 작전 수행에 영향이 없는 구간 56.7%를 철거하는데, 사업의 첫 발을 화성에서 뗀 것입니다.


군 당국은 이번 철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박신장고지 0.6km ▲궁평해수욕장 0.5km ▲고온이항-모래부두 6.5km 등 3개 구간 철조망도 추가 철거할 예정입니다.


시는 이번 철조망 제거사업으로 매향리 쿠니사격장 일원에 추진 중인 '미리 맞이하는 통일한반도 생태공원'과 해안 둘레길,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활성화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서철모 시장은 "군 철조망 철거는 무엇보다 군 당국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조기 시행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화성의 바다는 분단과 대결의 아픔을 품은 공간이 아닌 한반도 평화시대를 정착시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