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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메일 해킹 서울경찰청에 고발..."고의 해킹 여부 따라 파장 예상"
경기 / 사회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8-10-22, 수정일 : 2018-10-22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의 이메일 계정 해킹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해킹당한 계정에는 이 지사가 지인과 주고받은 메일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성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재명 지사 측은 오늘(22일) 오후 2시 40분쯤 이메일 해킹 사건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습니다.


고발인 명의는 이 지사가 아닌 비서실 업무담당자로 명시했고, 고발 이유로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입니다.


앞서 이 지사는 자신이 10년 넘게 사용한 국내 한 A포털사이트 이메일 계정이 해킹당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지사 명의의 또 다른 B포털사이트 계정 역시 해킹을 시도한 정황도 파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커는 이 지사의 신분증까지 위조했습니다.


해커는 B 포털사이트에 이 지사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기재한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이재명 교수'라는 운전면허증을 첨부해 해킹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는 해외 접속망을 통해 요청된 비밀번호 요청에 대해 첨부 파일이 변조될 가능성이 있어 임시 비밀번호 발급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사 측은 이메일 해킹에 사용된 IP 주소지가 '서울 한강' 정도로만 드러났고, 해당 메일에는 이 지사가 지인들과 주고받은 메일이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메일 함에 어떤 내용의 메일들이 들어있었고, 어떤 자료가 유출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지사를 노린 해킹인지 아니면, 단순한 해킹인지 여부에 따라 파장 강도가 달라질 전망입니다.   


경인방송 홍성민입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