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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오산시 공중 정원숲 '버드파크' 조성…'물놀이장'과 '버드파크' 상인들 一石二鳥 환영
김장중 / 이용석 / 오산 / 황성춘 / 오산시 / (주)경주 버드파크 / 버드파크 / 야자앵무새 / 곽상욱 / 극락조 / 경기 / 사회 김장중 (kjj@ifm.kr) 작성일 : 2018-10-31, 수정일 : 2018-10-31
[ 경인방송 = 김장중 기자 ]
"가까운 거리에서 날아다니는 희귀 새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설레고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경기도 오산시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박초은 학생.

가까운 오산시청에서 '버드파크'를 직접 접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지역 학생들은 물론 인근 상인들까지도 오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에 대한 고마움과 반가움을 표했습니다.

인근 상인들도 공동화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가게 운영에 큰 도움을 기대하며 환영하고 있습니다.

시는 10개월간 끌어온 동·식물 공원(버드파크) 조성 사업이 이번 오산시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사업이 본격화 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이용석 오산시 회계과장은 "오산시 청사 2층 옥상에 3600㎡ 규모로 버드파크와 식물원, 수족관, 미니동물, 편의시설 등을 갖춘 온실을 운영하게 된다"며 "특히 지상 2층의 규모지만 실제로는 내부 3층 규모의 복층 배치로 관람객들이 더 가까운 거리에서 희귀새들의 활강하는 모습 등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버드파크는 올해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준공하고, 2020년 6월에 정식 개관을 하게 됩니다.

시는 ㈜경주 버드파크로부터 이 시설물에 대한 건축은 물론 시설투자 또 운영비 등 80억원을 투자받아 운영을 하게 되며, 이 온실에는 값을 매길 수 없는 극락조와 야자앵무새 등의 다양한 희귀 새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됩니다.

그동안 버드파크 조성을 주차난과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이유로 계속해 보완을 요구하던 오산시의회도 청사 별관 증축에 따른 주차난 해소 및 조류 전문가를 통한 대처 방안 마련 등으로 시의 의견을 받아 들였습니다.

황성춘 ㈜경주 버드파크 대표는 "아이들과 성인 모두가 함께 즐기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중 정원숲을 만들어 언제나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친숙한 녹지공간,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시청 광장에는 어린이 물놀이시설을 청사 2층에는 버드파크를 조성해 시민과 어린이들이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시민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안전하고 볼거리가 많은 수준이 높은 온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청사 1층의 물놀이시설은 버드파크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청사 2층으로 연결되는 고가 다리로 이어지게 됩니다.

김장중 kj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