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시사포차
■방송일시: 2018년 10월 10일 19시 10분
■주제: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 '만나야 보이는 것들'
■진행: 이종근, 장한아
■리포터: 박수영
장한아 : 이번 순서는 우리 마을의 ‘따뜻한 공동체’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박수영리포터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지난주 토요일 수원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었는데요.
경기도의 수많은 사회적기업과 마을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종근 : 이렇게 모이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동안의 활동을 자랑하고, 다양한 공동체를 만나면서 배울 점도 많았을
것 같아요~. 이날 어떤 행사였나요?
박수영 : 이번 행사는 ‘만나야 보이는 것들’ 이라는 주제로 열린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 행사였는데요. 먼저 시,군에서 선발된 20개 마을 공동체와
사회적 경제 기업의 활동사례를 발표해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INST1 | 녹음 1 :36초 우수사례 발표 현장 |
최근 5년 경기도 인구와 양평군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때 우리 마을인구는 급감하고 인구절벽, 마을 소멸 위기에서 우리는 협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조합 출범 시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노인을 상대로 사기 치는 거 아니냐는 여러 말소리. 죽어라 기를 쓰고 조합 활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희는 ‘힘뇌바’라는 제품을 탄생했습니다. 평균 연령 70세 ~
이종근 : (녹음파일) 어려움이 많았군요. 평균 연령 70세인 어르신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힘뇌바’라는 제품을 만들고 (제품명 꼭 말해주세용) 활동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네요~
박수영 : 이날 발표를 통해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는데요. 방금 듣고 온
‘증안리 약초마을협동조합이’ 최고 마을 상을 수상했습니다.
장한아 : 어르신분들 기분 좋으셨겠어요!
그런데, 이날 활동가들의 제안과 정책을 구매할 수 있는
독특한 부스가 있었다면서요?
박수영 : 네, 공동체 활동가 천인(1000명)의 정책을 들을 수 있는 ‘정책 장터’가 있었는데요. 천명의 사람들이 모인 건 아니고요. 경기도에 사는 주민들이 모여서 목소리를 내고 천개의 상상정책들이 마을 정책으로 자리 잡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천인 정책 장터 <경기마을상상천인위원회> 임덕순 담당자 이야기 듣고 올게요.
INST1 | 녹음 2 : 34초 경기마을상상천인위원회 임덕순 |
경기도 마을에 사는 주민이 상상하고 있는 그런 것을 정책으로 발전시켜서 직접 실행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이에요. 천인을 모집해서 그 천인이 마을에 돌아가서 두 명을 더 섭외해서 세 명이 마을에 고민이나 제안이나 정책이 될 만한 일을 가지고 토론을 합니다. 토론한 내용을 정리해서 천인위원회를 제출 해주시면 경기도에 천개의 상상 정책이 모이게 되죠. 나중에 경기도에 마을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겁니다.
박수영 : 이날은 다양한 상상정책들 중 19개의 정책들을 만나봤는데요.
각 부스마다 설명을 듣고, 마음에 드는 정책이 있으면
사전에 나눠준 화폐를 이용해 투표를 하면서 정책에 힘을 실어줄 수 있었습니다.
장한아 : 많은 사람들이 투표해주신, 구매해주신 정책 일수록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거니까 경기도에 정책으로 반영이 될 수도 있겠네요.
어떤 정책들이 있었나요~?
박수영 : 여러 부스들 사이에서 학생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청년들이 자립하기위한 다양한 활동을 제안한
<스무살이 협동조합> 이예진 학생 만나볼게요.
INST1 | 녹음 3 : 33초 스무살이 협동조합 이예진 |
스무살이 협동조합은 지역 내에서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걸 꿈꾸고 있거든요. 문화 콘텐츠와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서 그것으로 청년들이 지역 내 생산자로써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지금 활동을 하고 있지만 (활동) 공간이 없어서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것과 그 이후에 청년들이 활동할 때 그것에 대한 인건비 등의 지원이 또 필요하다 그리고 공간이 만들어질 때 청년의 목소리가 들어가야 한다는 정책을 지금 여기서 제안하고 있습니다.
.
이종근 : (감탄) 이야~ 이렇게 청년들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면서
정책을 제안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네요.
여러 정책들 중 어떤 정책이 인기가 있었어요?
박수영 : 파주에서 제안해주신 함께 밥을 나눠먹자라는 ‘마을밥상’ 정책이
가장 인기가 있었는데요. 구경 하시던 정예겸, 이옥수 어머님에게
어떤 정책에 투표하셨는지 여쭤봤습니다.
INST1 | 녹음 4 : 37초 정애경/이옥수 어머님 |
마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딸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까 도서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관련 정책에) 투표했거든요 그리고 사람들 노인복지 문제에도 참여했어요.// 마을 청년이란 단어를 보고 왔는데 청년들이 마을에서 활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요. 활동을 하고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경기도의 미래가 밝을 것 같아서 힘을 실어주고 싶어서 투표했습니다.
장한아 : 도서관, 노인복지, 청년 문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만큼
정책들도 각양각색이네요~^^
박수영 : 사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오전에는 비가 왔는데요.
그래서 오전행사들은 실내에서 진행을 했고 사람들이 많이 올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북적북적했고요. 다행히 오후에는 비도 그쳤습니다.
INST1 | 녹음 5 : 33초 현장음 |
안녕하십니까 오늘 즐거우셨습니까? 태풍은 왜 불어온 거야.
날이 이렇게 좋은데!/ 약속을 하겠습니다. 마을 상상 천인 정책을 위한 약속! 새로운 경기도로~ 도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2018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에서 제안된 19개의 정책과 천인의 상상력을 함께 키워갈 것을 약속합니다. 2018년10월6일 경기마을상상천인위원장 이혜옥.
박수영 : 이번 행사는 ‘모이다,나누다,잇다’ 라는 콘셉트로 진행되었는데요.
제가 소개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이번 방송 준비가 제일 어려웠어요.
먹을 것도 많고, 인형 만들기, 꽃다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진행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분들도 많았거든요.
이종근 : 수영리포터 이런 행사는 혼자 가지 말고 저희에게도 알려주세요~!
박수영 : 알겠습니다 ^^ 경기도에서 마을공동체를 위한 행사가 다양한데
다음에 이런 행사가 있다면 미리 말씀드릴게요.~
장한아 : 경기도의 다양한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기업을 만나봤던
경기 마을공동체 한마당! 이런 공동체가 더 많아진다면
우리 삶이 더욱더 따뜻해지겠죠~?!
이종근 : 오늘처럼 쌀쌀한 날 ‘따뜻한 소식’과 함께 하니까 마음만은 든든하네요!
다음 주 수요일에도 따뜻하고 복된 소식으로 만나요.
알찬정보 전해준 박수영리포터 고맙습니다.
박수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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