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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개원식을 갖고 인천·경기서북부 국가유공자에 의료서비스 제공하게 될 인천보훈병원 전경

인천보훈병원, 시범운영 마치고 내일(7일) 개원…수요대비 부족한 시설은 여전

[경인방송=한웅희 기자]

(앵커)

인천보훈병원이 3개월 여 간에 시범운영을 마치고 내일(7일) 개원합니다.

서울과 부산, 대구와 대전, 광주에 이어 6번째 보훈병원입니다.

하지만 부족한 병상과 진료과목 탓에 국가보훈대상자들의 수요를 반영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에 위치한 인천보훈병원은 2만8천700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 규모입니다.

병원은 내일 지난 8월부터 진행한 시범운영을 마치고 서울과 부산, 대구 등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개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로써 기존에 서울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을 이용했던 인천과 경기 서부 지역의 국가보훈대상자들은 근거리에서 진료비 감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국가보훈대상자들이 최상위 서비스를 제공받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의료기관 종별 기준 ‘종합병원’급인 다른 보훈병원들과 달리 인천보훈병원은 ‘병원’급으로 구분됐기 때문입니다.

병상의 규모에 따른 진료과목 기준이 충족되지 않은 것이 원인입니다.

병원은 당초 15개 진료과목을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전문의 부족 등의 문제로 현재는 내과와 신경과, 가정의학과 등 8개 과목만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적은 병상도 문제입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인천 지역 국가보훈대상자 수는 약 25만여 명으로 부산 31만여 명, 대구 20만여 명, 광주 19만여 명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반면에 인천보훈병원의 병상수는 137개로, 부산 539, 대구 496, 광주 577개에 비해 훨씬 적습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당초 300여 개 이상이었던 병상수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면서 130여 개로 줄어들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 국가보훈처 관계자] “서울에 다른 병원이 있다 보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 값이 낮게 나오면서 병상수의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역 인근에 자리한 중앙보훈병원을 가기 위해 인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갈 경우 왕복 4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지역 주민의 요구에 따라 보훈병원이 개설됐지만 부족한 시설 탓에 여전히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국가보훈대상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hlight@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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