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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천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나봉훈 대표이사직무대행(좌)와 박선홍 사무처장(우)가 시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문화재단, 전임 시장 재선위해 일부 사업 무리하게 추진 의혹…예산 전용 논란도 일어

[경인방송=한웅희 기자]

(앵커)

오늘(8일)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인천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시의 문화예술 사업이 지방선거를 앞둔 전임 정부의 정권 재창출을 위한 용도로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편성된 예산이 목적에 맞지 않는 사업에 전용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인천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 하반기 재단이 추진한 문화사업들이 전임 시장 정부의 지방선거용 사업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성준 문화복지위원회 시의원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팝업아트캠프 사업이 유정복 전 시장의 차기 선거를 위해 계획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팝업아트캠프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와 함께 발생하는 유휴공간에서 미술네트워크포럼과 창작캠프,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문화사업입니다.

하지만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가 추진되지 않으면서 당초 배정됐던 5억 7천만 원의 예산이 지난 8월 1억 9천만 원으로 축소됐습니다.

[인터뷰 – 김성준 시의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은 유정복 전 시장이 차기 선거를 위해 무리하게 추진한 사업이다. 사업의 문화적 포장을 위해 팝업아트캠프를 시행했다고 누구라도 생각하지 않겠나.”

팝업아트캠프 외에도 문화재단이 비슷한 시기에 기획한 섬예술프로젝트와 개항장예술축제는 선거용으로 전락하면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사업이 폐지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또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기획된 사업의 예산이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됐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유세움 시의원은 “백령도 등의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의 예산이 송도컨벤션센터와 세계한상대회에서 열린 문화사업에 사용됐다”며 예산 전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유세움 시의원] “이런 사례들로 인해 소외계층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박탈당하고 있다. 예산 사용에 있어 편법을 쓴 것 아니냐.”

문화재단은 “인천시가 당시 가용 예산 부족으로 협조를 요청해,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을 그쪽에서 유치하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추진됐던 인천문화재단의 사업들이 결국 폐지를 앞두면서, 시민을 위한 문화조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hlight@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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