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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구 고양구간 철책 제거 이번 주 중 재개…내년 2월까지 완료
경기 / 사회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8-11-13, 수정일 : 2018-11-13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지난 10년간 지지부진했던 한강하구 고양 구간의 철책 제거 사업이 이번 주부터 본격 재개됩니다.


반면 민·형사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김포 구간은 빨라도 2020년에나 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한강하구 철책 제거사업은 지난 2008년 군과 고양시, 김포시가 경계작전을 위한 철책을 제거하는 대신 감시장비를 설치하기로 합의하면서 추진됐습니다.


사업예산은 374억여 원 , 사업대상은 고양 구간 12.9㎞, 김포 구간 9.7㎞ 등 모두 22.6㎞ 구간입니다.


이 사업은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고양구간 3.3㎞, 김포구간 1.3㎞만 제거 된 채 답보상태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최근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호전되면서 철책제거 사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구간에 남아있는 9.6㎞ 철책은 철거업체 선정에 이어 이르면 내일(15일)부터 본격적으로 제거됩니다.


약 3개월의 기간의 소요될 전망이며, 늦어도 2월까지는 고양 구간에 설치한 이중 철책 중 자유로 쪽 1차 철책 제거를 끝낼 방침입니다.


한강 쪽 2차 철책은 장항습지 환경보호를 위해 윗부분 'Y'자 철책만 제거합니다.


반면, 8.4㎞가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는 김포 구간은 다소의 시일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김포 미제거 구간은 감시장비를 시공했다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와 김포시 간 벌어지고 있는 민.형사소송에 발목이 잡힌 상태입니다.


두 소송은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빨라야 내년 말이나 마무리될 전망이어서 김포 구간 철책제거 사업은 빨라도 2020년에나 재개될 전망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