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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청학역, 수인선 아닌 제2경인 전철통해 신설"...청학역 조기 신설 가능성은 낮아
인천 / 정치행정 한웅희 (hlight@ifm.kr) 작성일 : 2018-11-21, 수정일 : 2018-11-21
[ 경인방송 = 한웅희 기자 ]





(앵커)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의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청학역 신설이 수인선이 아닌 제2경인 전철을 통해 추진됩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늘(21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수인선 내 신설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제2경인선에 청학역을 포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청학역 조기 신설을 공약했던 민선 7기의 정책이 바뀌면서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인선의 연수역과 송도역간 거리는 무려 2.6km입니다.


반면 다른 역사 간의 거리는 1km 안팎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송도역과 연수역 사이에 자리한 인천 연수구 청학동 주민들은 수인선 구간에 청학역 신설을 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청학역 신설은 제2경인 광역철도 건설을 통해 추진될 예정입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늘 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수인선이 아닌 제2경인 광역철도 건설을 통해 청학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인선은 국가철도이기 때문에 역 신설을 위해서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시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통해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예비타당성 기준인 비용 대비 편익 값이 기준치인 1.0에 한참 못 미치는 0.3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에 교통혁명을 가져오는 방법은 구로역과 인천 남부를 연결하는 제2경인 전철을 놓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 핵심에 청학역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


문제는 제2경인 전철 개통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관련 사업은 지난달 15일 사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내년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기본계획 수립 등의 과정을 거쳐 착공 시점은 최소 2024년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시의 정책 방향이 이처럼 수정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한웅희 hlight@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