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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위해 100억 기금 조성 조례안 마련 나서
인천 / 정치행정 최상철 (scchoi@ifm.kr) 작성일 : 2018-11-22, 수정일 : 2018-11-22
[ 경인방송 = 최상철 기자 ]

 


(앵커)



인천시 동구가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구는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교육환경 개선기금을 조성해 관련규정이 완화되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제반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안 제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원도심 지역인 동구가 인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악한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기금 설치에 나섰습니다.


동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환경 개선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동구의회에 상정했습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구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50억원씩 총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방자치단체 출연금으로 기금을 만들고 이를 운용해 발생하는 수익금도 기금에 보태기로 했습니다.


모인 기금은 학교 교육과 연계한 교육 여건 개선 사업이나 지역 주민을 위한 교육 과정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지난 2013년 행정안전부가 지자체 예산 편성 기준을 개정하면서 동구는 관련법에 따라 2015년부터 교육경비 보조사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동구가 교육 분야에 직접 지원할 수 있는 통로가 없어지다 보니 교육환경이 열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구는 이에 따른 교육 불균형을 우려해 별도의 기금 설치를 위해 조례안 설치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허인환 동구청장]


"교육경비를 편성하지 못함으로 인해 가지고 학교시설도 열악해지고 하면서 아이들이 떠나는 경향도 있고 그래서 그러면서도 주거환경도 열악해지면서 주민이 떠나는데 교육을 중심으로 해서 행정을 펼친다고 하면 주민들이 많이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옛날에 교육중심 일번지의 면모를 다시 찾기 위해서 기금을 조성해서 학교에 대대적으로 지원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구는 "원도심의 경우 교육에 대한 지원이 더 필요한데도 오히려 교육 경비를 보조해주지 못해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교육환경 개선 기금은 2023년까지 두되 이후에도 계속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존속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최상철입니다.



최상철 scchoi@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