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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300억 원대 외화 밀반출 조직 적발…인천공항 통해 80차례 이상 범행

[경인방송=강신일 기자]

(앵커)

300억 원대의 외화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밀반출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80차례 이상 외화를 밀반출했지만 세관 당국에 적발된 건 단 2건 뿐이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지검 외사부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54살 A씨 등 외화 운반 모집책 2명을 구속 기소하고, 24살 B씨 등 운반책 22명을 불구속 기소하거나 약식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수사를 피해 도주한 전주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 35살 C씨 등 3명을 기소중지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305억원 상당의 외화를 필리핀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총책 C씨가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 차명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외화 운반책들이 유로화로 환전해 비행기를 타고 필리핀에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밀반출은 10개월 간 89차례에 걸쳐 이뤄졌지만 세관 당국에 적발된 건 단 2건에 불과했습니다.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해외로 가져 갈 수 있는 외화는 1인당 1만 달러지만 자진 신고할 경우 사실상 한도가 무의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이 지난 2월 인천세관으로부터 28억 원 규모의 외화 밀반출 사건 2건을 송치받았을 때만 해도 단순 사건으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9개월 간의 추가 수사를 벌인 끝에 조직의 실체를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밀반출된 외화 대부분이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도박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자금 출처를 계속 파악하고 있으며 해외로 도주한 총책 C씨에 대해서는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을 통해 적색 수배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riverpress@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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