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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집단 폭행 추락사' 후속 대책 원스톱센터, 1월 1일 오픈
인천 / 사회 김경희 (gaeng2@ifm.kr) 작성일 : 2018-12-11, 수정일 : 2018-12-11
[ 경인방송 = 김경희 기자 ]

(앵커)


지난달 인천시 연수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이 또래 친구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다 추락해 숨진 사건이 벌어져 국민적 분노가 일었는데요.


당시 인천시교육청이 기존 1개였던 학교폭력 원스톱 대응센터를 모두 5곳으로 늘리겠다는 대책을 내놨었는데, 이에 대한 밑그림이 완성됐다고 합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지난달 연수구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건의 대책으로 내놓은 교육지원청별 학교폭력 원스톱대응센터가 내년부터 운영됩니다.


시교육청은 최근 신설되는 원스톱대응센터 4곳에 대한 조직 구상을 마무리하고, 이번 달 중으로 상담사 채용 등 인력배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센터에는 장학사 1명, 주무관 1명, 전문 상담인력 1명 등 3명이 배치돼 중대 학교폭력 사안에 대처하게 됩니다.


기존에 시교육청에 마련돼 있는 원스톱 대응센터에도 전문직 1명을 추가로 배치할 방침입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내년 학교폭력 예산을 13억2천만원으로 늘렸습니다. 올해와 비교하면 2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원스톱 대응센터는 2개 이상의 학교가 관련됐거나, 성 관련 등 중대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일선 학교를 지원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시교육청은 원스톱 대응센터뿐 아니라 학교 밖 학교폭력 대응을 위한 인천지방경찰청과의 협의체 구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도성훈 교육감과 이상로 신임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최근 만난 자리에서 학교폭력 대책 마련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어제(10일)는 시교육청과 인천경찰청 실무자가 만나 순찰 강화와 정기적인 협의회 구성 등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인천지방검찰청은 이번 특별대책이 만들어진 계기였던 연수구 중학생 집단폭행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일 중으로 가해 학생들을 기소할 예정입니다.


경인방송 김경희입니다.



김경희 gae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