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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진실은 드러나고 정의는 빛을 발할 것"...자진 탈당 일축
경기 / 정치행정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12-11, 수정일 : 2018-12-11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검찰은 오늘(11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직권남용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로 지목됐던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했습니다.


이 지사는 "진실규명은 법정에 맡기고 지금부터 오로지 도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오늘 친형 강제입원에 대한 직권남용과 검사사칭, 대장동 개발사업 등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로 이 지사를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있을 당시 보건소장과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해 보건소장 등이 강제입원을 위한 문건 작성, 공문기안 등을 하게 했다고 봤습니다.


지난 5월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 등에서 이 지사가 친형에 대한 강제입원을 시도한 적 없다는 취지로 발언 한 것은 허위사실공표로 판단했습니다.


또 2004년 검사 사칭 사건으로 벌금형이 확정됐음에도 검사를 사칭한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부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수익금이 발생하지 않았는데 개발이익금 5천여억 원을 환수했다며 선거공보 등에 언급한 부분도 허위사실공표로 봤습니다.


그 외 여배우 스캔들, 조폭연루설, 일간베스트 사이트 접속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 사건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을 했습니다.


이 지사는 검찰의 수사결과에 대해 "도민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광풍이 분다해도 실상은 변하지 않는다"며 "고통스럽고 느리겠지만 진실은 드러나고 정의는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경기지사]


"오히려 조폭설, 여배우 스캔들, 일베, 트위터 사건 등 온갖 음해가 허구라는 사실이 밝혀져 감사하다. 기소된 사건의 진실 규명은 법정에 맡기고 지금부터 오로지 도정에만 집중하겠다"


탈당여부와 관련해서는 "저는 여전히 자랑스러운 민주당 당원이다. 평범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탈당 의사가 없음을 확고히 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