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배수아 기자의 임신-출산 10달의 기록] ⑥ 산부인과 진료 비용... 병원마다 '천차만별'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12-24, 수정일 : 2018-12-24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배수아 기자의 임신에서 출산까지 10달의 기록–나홀로 얻은 정보가 전부였다', 오늘은 병원마다 천차만별인 진료비용을 보도합니다.


비용 부담을 줄이려면 산모의 힘겨운 노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배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임신 중기, 28주가 되니 병원에서 '입체초음파'를 권합니다.


'선택사항'이라는 말과 함께.


'입체초음파'란 임신 28주에서 32주 사이, 태아의 얼굴이나 팔다리 등 외형을 중점적으로 보는 초음파를 말합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궁금한 내 아이의 얼굴을 그것도 4D 입체로 보여준다는 병원의 말에 대부분의 엄마들은 입체초음파 진료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입체초음파' 진료비용은 병원마다 제각각입니다.


실제 맘카페에 올라온 입체초음파 진료 비용 글을 보면 3만 원에서 최대 12만 원까지 결제 비용이 다양합니다.


같은 진료에 단돈 한 푼이라도 아끼고 싶은 게 산모 마음.


[인터뷰/임산부 황수연 씨]

"저는 너무 궁금해서 했는데. 입체초음파는 제 주변에서 다 했는데요. 제가 한 병원은 10만 원 정도? 그런데 내 친구는 5만 원에 했다고 하더라고요. 좀 속은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이렇게 병원마다 청구 비용이 다른 건 '입체초음파'가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병원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같은 체인점 빵집이라도 강남지점 하고 저희 동네지점하고 가격이 다르잖아요. 이 비급여도 같은 정밀 초음파인데 어떤 병원은 비싸게 받으시고 어떤 병원은 싸게 받으시는 게 병원마다 판매가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입체초음파를 비롯해 병원에서 선택사항으로 권고하는 백일해 주사, 회음부열상감소 주사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산부인과에서 맞는 백일해 주사 비용이 평균 5만 원이라면, 한국건강관리협회,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는 3만 원대에 가능합니다.


임신과 함께 주어진 현실은 만능 산모의 역할이었습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