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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내년 감사인력 증원...사립유치원 전수감사 본격화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12-21, 수정일 : 2018-12-21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상반기 특정감사를 진행한 사립유치원의 감사 결과와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폐원계획을 밝힌 유치원 7곳에 대한 감사도 착수했는데, 내년부터는 감사 인력을 더 늘려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수감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상반기 특정감사를 진행한 사립유치원 9곳의 감사결과와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오렌지.솦속코코.보라.그린숲.코코.노벨.예은.사랑샘.강남큰빛유치원입니다.


오렌지유치원은 2014년부터 3년여간 무상급식보조금 830여만원을 사적 물품을 구매하거나 급식용이 아닌 물품에 구매하는 등 부적절하게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숲속코코유치원도 2015년부터 1년여간 급식지원금 114만여원을 교직원 커피 등 음료 구매에 썼습니다.


식자재 원산지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보관한 곳도 있었고, 교비를 사적용도로 사용하고 회계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사실도 지적됐습니다.


도 교육청이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결과를 실명과 함께 공개한 건 이 번이 두 번째.


도 교육청은 내년에도 비리 사립유치원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며 특정감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일부 유치원들이 낸 특정감사 집행정지 소송이 잇따라 기각된 것도 도 교육청의 감사의지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김주영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2020년까지 도내 유치원들에 대한 전수감사에 들어간다. 사립유치원들이 제도권 안에서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같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폐원 의사를 밝혀 학부모들의 불안감과 부담감을 조장한 유치원 7곳에 대한 감사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내년에는 감사인력도 충원합니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유치원 특정감사를 위해 한시적으로 37명의 감사 인원을 증원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