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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학교화재 작년대비 절반...'방화문.방화셔터.스프링클러' 확대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12-27, 수정일 : 2018-12-27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지난해 겨울에는 유난히도 경기지역 학교에서 큰 화재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2016년과 2017년 화재로 인한 피해금액만 170억 원에 달했는데요, 올해는 눈에 띄게 화재건 수와 피해금액이 줄었습니다.


어떤 점들이 달라졌는지 구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작년과 재작년 경기지역 학교에 잇따라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교실과 주차장, 급식실, 체육관 등을 태우면서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고,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피해 금액만 170억 원에 달했습니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대피 훈련 외에도 스프링클러 설치 등 학교 시설의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올해는 과연 어떨까.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화재 건수는 18건, 피해금액은 약 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해에 비해 건 수는 절반이상이 줄었고, 피해 금액도 대폭 감소했습니다.


도 교육청은 경인방송의 학교화재 관련 기획보도 이후 처음으로 도내 2천500여명의 유·초·중·고교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실시했습니다.


매달 진행하는 안전점검의 날과는 별도로 신학기 한 달 동안 소방시설과 화재 취약요인, 소방활동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습니다.


시설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집니다.


도 교육청은 내년부터 도내 특수학교와 초등학교, 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스프링클러 설치를 확대합니다.


화재 초기진압과 피난 골든타임 등 학교 건물의 화재 안정성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노후화된 방화문과 방화셔터도 교체하고, 추후 모든 학교로 이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학교 화재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도 교육청의 조치는 내년에도 이어집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