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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종합병원장 공금 횡령 사건 검찰 송치 1년째 답보 상태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9-01-03, 수정일 : 2019-01-03
<사진= 연합뉴스>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인천 S종합병원의 10억 원대 공금 횡령 사건이 검찰 수사 단계에서 답보 상태에 놓였습니다.

검찰은 지난 1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았지만 1년 가까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1월 의료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서구 S종합병원 원장과 병원관계자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4년 특정회사의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제약 도매업자로부터 1억 원 이상의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입니다.

또한 허위로 직원을 취직시켜 월급 명목의 돈을 받아 쓰는 등 병원 자금 15억 원 이상을 횡령한 혐의도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1년 가까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불구속 사건의 경우 종료 기한이 정해져 있진 않지만 6~7개월 내에 마무리되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특히 경찰이 장기간 수사를 통해 송치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앞서 경찰은 병원 회계자료와 참고인 진술, 고용노동부 등록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 8개월 만에 검찰에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공금 횡령을 위해 허위로 등록된 직원은 대부분 병원장의 친인척과 지인으로 증거인멸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이 불구속 상태에서 1년 가까이 사건을 끌어 온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검찰은 경찰 수사결과에 보완이 필요했다는 입장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추가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참고인 조사 등을 진행해왔다"며 "조직 내 인력 축소와 인사 이동으로 다소 늦어졌지만 곧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