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철로 교량 아래 빈 공간을 청년들의 창업공간으로 만드는 'Station-G' 사업이 오는 4월 첫 선을 보일 전망입니다.
도는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계속 늦어졌던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초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Station-G 사업은 고작 흡연장소나 주차장으로만 이용됐던 지하철 철로 교량 아래 빈 공간을 청년들의 창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3월 경기도 안산시 전철 4호선 고잔역이 사업부지로 선정됐습니다.
도는 이 곳을 스타트업 존, 콜라보레이션 존, 커뮤니티 존 등 3개 공간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입니다.
스타트업 존은 예비 창업자나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창업을 준비, 추진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와 4인실 창업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콜라보레이션 존은 지역 내 창업 저변 확산을 위한 교류·협업 공간으로 회의실, 3D 프린터 등을 갖춘 메이커 스페이스, 창업지원 원스톱센터 등으로 꾸며집니다.
커뮤니티 존은 북 카페, 키즈 존 등으로 구성돼 입주기업과 지역 주민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합니다.
총 부지면적은 880㎡로 이달 중 시공사 선정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착공에 들어갑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늦어도 4월에는 완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지난해 12월 완공예정이었지만 국내에서 첫 사례이다 보니 신중한 검토를 진행해 공사가 늦어졌다고 도는 설명했습니다.
도는 이번 사업이 도시재생은 물론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