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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에서 71살 서모씨가 생수와 과일 등 무거운 물건을 쇼핑카트에 싣고 계산대로 향하고 있다.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은 스마트스토어로 앱을 이용하면 배송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서씨는 사용방법을 모른다고 말했다. <사진=김경희 기자>

‘스마트스토어’ 표방한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안내문 없어 쇼핑객 ‘불편’

[경인방송=김경희 기자]

(앵커)

그런가하면 오늘(7일) 차세대 스마트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는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이 문을 열었는데요.

하지만 롯데마트 역시 다른 점포에 비해 인천지역 고객을 위한 배려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30분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

70살 할머니가 입구에 설치된 바코드 기계를 한참 쳐다보다 발길을 돌립니다.

‘스캔하면 할인쿠폰을 발급해준다’는 홍보문구에 눈길을 뺏겼지만, 정작 방법을 몰라 포기한 것입니다.

[마트 이용객 A씨(70)]

“몰라요. 우리들은. 나이먹어서 몰라. 젊은 사람들은 핸드폰으로 뭘 받아서 증정품도 받아가는데 우리는 나이먹어서 몰라.”

인천터미널점은 롯데마트가 전국에서 2번째로 선보인 스마트스토어입니다.

상품마다 표시된 QR코드를 롯데마트몰 앱으로 촬영하면 상품정보와 평가를 볼 수 있고, 무거운 물건들은 굳이 쇼핑 카트에 담지 않더라도 앱에서 결제해 원하는 곳으로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장 안 어디에도 자세한 안내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어떤 앱을 받아 어떻게 스캔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쇼핑객들에겐 빛 좋은 개살구일 뿐입니다.

첫 번째 스마트스토어인 금천점과도 서비스면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서울 금천점은 생수나 쌀 등 무거운 상품들 앞에 종이쿠폰을 배치해 고령 쇼핑객은 앱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종이만 가져가면 배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천터미널점에는 이런 배려가 보이지 않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인천터미널점은 처음부터 롯데마트로 설계된 곳이 아니라 스마트스토어를 완벽하게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배송도 매장 자체 배송이 아니라서 금천점에서 제공한 서비스를 동일하게 적용하긴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오픈 초기인 만큼 부족한 부분은 점차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인방송 김경희입니다.

gaeng2@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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