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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②-신도시 개발의 허와 실]계륵으로 전락한 2기 신도시… 시작부터 '반발 확산' 불안한 3기 신도시
경기 / 사회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9-01-21, 수정일 : 2019-01-21
신도시 왕숙지구 수용 반대 집회<사진=연합뉴스>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경인방송은 세 차례에 걸쳐 대규모 신도시 개발의 허와 실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있는데요.


오늘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3기 신도시 예정지역 발표 여파로 2기 신도시의 미분양 사태와 3기 예정지 주민들의 집단반발 상황을 현장 취재로 짚어봅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수백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동탄불패'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동탄2신도시 내 한 아파트 신축현장.


인근 부동산 중개업체 절반이 문을 닫았고 운영 중인 부동산 사무실도 대부분 불이 꺼진 채 문이 굳게 잠겨있습니다.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부동산업자들의 표정도 어둡습니다.


[녹취/동탄2신도시 A부동산업자]


"바닥이죠. 일단 매매가 아예 안되는 거죠. 제로. 거의 80% (줄었죠). 교통도 지금 안 좋죠. (3기신도시 개발 발표) 장점이 있다고 볼 수는 없겠죠. 단점이 크죠. 기존 거를 안정화시키고 새로 해야 하는데, 그런 상태도 아니고 안정화가 돼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냥 발표부터 해버리니까 시장 전체가 다 죽어버리는 거죠"


서울과의 접근성과 교통망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2기 신도시에 그나마 남았던 관심이 3기 신도시로 빠르게 옮겨갔기 때문입니다.


미분양 지역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청약 접수를 마친 인천 검단신도시 A아파트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전용면적 74㎡A를 제외한 나머지 세 개 주택형이 전부 미달됐습니다.


총 889가구 모집에 1천14명이 청약하며 평균 경쟁률도 간신히 1.14대 1에 그쳤습니다.


같은 날 청약을 받은 검단신도시 B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도 2.69대 1에 머물렀습니다.


3기 신도시의 경우 주민들의 집단반발과 함께, 교통 등 기반시설 미비 상태로 입주가 시작되는데 따른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는 경기도 남양주 왕숙지구 주민들은 신도시 정책을 반대하는 대책위를 출범한 상태입니다.


주민들은 시세에 비해 턱없이 낮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보상이 이뤄지면서 재산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거기에 광역급행철도가 완공되기 전에 신도시 입주가 이뤄지면서 교통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남양주 시민 1천500여명의 항의집회가 열렸고 앞서 하남 주민 800여명도 보상 문제를 둘러싸고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