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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예술인 이마로 작가가 지난주 군포문화예술회관에 전시된 자신의 그림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조유송 기자>

발달장애인들 직업 예술인 꿈꾼다…부모들, 지원단체 ‘로아트’ 설립

[경인방송=조유송 기자]

 

(앵커)

일반적으로 장애인들이 사회와 소통하며 홀로서기를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경기도 군포에 이들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자립을 돕는 단체가 생겼습니다.

발달장애아를 둔 학부모들이 만든건데, 조유송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 주에 찾은 경기도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예순여 점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직접 가마에 흙판을 구워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등 표현 기법도 다양합니다.

모두 발달장애인의 작품입니다.

작품속에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구분을 짓기 어렵습니다.

클림트의 ‘키스’와 같이 대중에 익숙한 작품을 장애인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재해석한 그림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발달장애 예술인 이마로 작가]

“네바문 무덤 벽화 ‘늪지의 새사냥’ 고대 이집트요.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이들 발달장애 예술인을 지원하는 단체가 만들어졌습니다.

발달장애인의 부모들이 뜻을 모아 만든 비영리법인 ‘로아트’입니다.

[인터뷰 / ‘로아트’ 관계자]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보호자들이 주도한 법인은 최초거든요. (다른) 보호자들이 대부분 기관이나 국가 지원에 의존적이었다면 이번엔 자생적으로 자립하려고”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도와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겠다는 겁니다.

로아트는 군포 대야미역 인근에 발달장애 예술인을 위한 전용 창작공간을 마련한데 이어, 정기적인 전시회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자녀들이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자처한 부모들의 열망. 직업 예술인의 꿈을 영글게 합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Usong@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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