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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근 장한아의 시사포차 - 경기브리핑> “운전 중이던 전세버스 기사 흉기에 찔려..가해자는 전 직장 동료”

[경인방송=김종영 기자]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이종근 장한아의 시사포차> FM90.7 (19021318:00~20:00)

진행 : 이종근 시사평론가, 장한아 아나운서

인터뷰 : 박성훈 문화일보 기자

  • 운전 중이던 전세버스 기사 흉기에 찔려..가해자는 전 직장 동료
  • 남양주서 술취한 남성 승객이 여성 택시기사 폭행
  • 만취로 발견된 여중생 성폭력 당했다주장
  • 듣기 싫은 잔소리 한다이웃 벽돌로 내리친 60대 여성 검거


 

□ 장한아 : 대중교통 운전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제는 수원에서 전세버스 기사가 운전 중 흉기에 찔리는 사고가 났다고 하는데 내용 전해주시죠.

 

▶ 박성훈 : 네. 수원 법원사거리 지하차도 위에서 50대 전세버스 기사가 운행 중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2일 밤 10시쯤 기사 50세 정모 씨가 광교중앙로사거리에서 법원사거리 방면으로 전세버스를 몰다가 얼굴과 복부 등 6곳을 흉기로 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가 몰던 45인승 버스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난 후 멈췄는데요. 뒤로 따라오던 화물차가 들이받아 2차 사고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찔한 순간이었는데요. 정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 이종근 : 그렇군요. 차 안에 다른 승객이 있었나요?

 

▶ 박성훈 : 버스 안에는 운전기사와 그를 흉기로 찌른 가해자만 있었다고 합니다. 정 씨를 찌른 가해자는 54세 김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김 씨는 피해자 정 씨와 같은 운수회사에 다니는 직원이었다고 합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퇴사했다고 하는데 이후 정 씨와 이야기를 하려고 버스에 탔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김씨는 버스를 직접 운전해 귀가하려는 정 씨에게 찾아가 “할 말이 있으니 동승하겠다”고 해 함께 버스에 오른 뒤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입니다. 경찰은 김씨의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화성의 한 지인의 거주지에서 사건 발생 2시간 20여 분만에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장한아 : 남양주에서는 승객이 여성 택시기사를 폭행한 일이 있었다고 하죠?

 

▶ 박성훈 : 네 여성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뒤 달아났던 40대 남성이 사건 발생 16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는데요. 이 남성은 지난 10일 오전 4시 30분쯤 남양주시 호평동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를 지나는 택시 안에서 기사 이모 씨를 주먹으로 마구 때린 뒤 도주했습니다. 김 씨는 당시 소주 2∼3병을 마셨다고 하는데요. 새벽에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아 화가 나 짜증을 냈고 택시기사 이 씨가 ‘그럼 다른 차를 타라’고 말하자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이종근 : 운전 중인 기사를 폭행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 박성훈 : 여객자동차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상해를 가할 경우 일반 폭행보다 처벌이 무겁습니다. 여객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폭행범죄는 운전자 개인은 물론 이를 이용하는 다수 국민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이기 때문인데요. 폭행 및 협박범은 5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상해에 이르면 3년 이상 유기징역, 사망 시 무기나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집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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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한아 : 파주에서는 한 여중생이 또래 남학생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박성훈 : 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쯤 파주시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15세 여중생이 술에 취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차로 접수됐습니다. 이 학생은 당시 아파트 주민에게 ‘살려달라’고 말하며 구토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학생이 병원으로 옮겨져 진료받는 과정에서 이날 함께 술을 마신 또래 남학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학생을 긴급체포해 조사했는데, 이 학생은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으나,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종근 : 두 학생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면 혐의를 입증할 만한 다른 증거는 없나요?

 

▶ 박성훈 : 아직 수사 중이고, 피해 학생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증거를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이 여학생이 이미 수개월 전부터 임신 중이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여학생의 임신이 가해자로 지목된 남학생과 연관이 있는지가 관건인데요. 경찰은 피해 학생이 안정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도록 국선변호인을 선임해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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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한아 : 고양에서는 듣기 싫은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노모의 동네 이웃을 벽돌로 내리친 60대 여성이 검거됐다고요?

 

▶ 박성훈 : 네. 한 60대 여성이 자신보다 20여 살 나이가 많은 연장자 여성의 머리를 벽돌로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이 여성은 피해자가 쓰러져 넘어졌는데도 머리를 잡고 벽돌로 가격하는 등 무차별 폭행했는데요. 지나가던 이웃 주민에게 범행이 발각되자 그대로 도주했다고 합니다. 당시 가해 여성은 모자를 쓰고 얼굴을 가린 상태에서 몰래 피해 여성을 따라가 범행했다고 하는데요. 가끔 자신을 마주치면 ‘부모에게 잘하라’는 등의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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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근 : 비번날임에도 불구하고 본분을 잊지 않고 지하철 추행범을 검거한 경찰관이 표창을 받았다고 하네요.

 

▶ 박성훈 : 네. 주인공은 수원중부경찰서 김태리 순경입니다. 김 순경은 지난 9일 오후 9시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이날 근무가 아니어서 개인적인 용무를 보던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이 여성에게 과도하게 밀착한 상태에서 손으로 신체를 접촉했다고 합니다. 김 순경은 놀라서 피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자고는 성추행을 확신했다고 해요. 이 남성이 학생이라고 해요. 그래서 어리숙한 모습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남성에게 접근해 범행 사실을 추궁했고,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김 순경은 “아무리 비번이라도 경찰관으로서 모른 척하고 집에 갔으면 양심에 찔렸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당하면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게 되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이런 경우에는 바로 불쾌감을 표시하거나 큰소리를 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112에 신고해도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bolsalman1@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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